광주민중항쟁 당시 진압군에 의해 무자비하게 진압당하고 살해되었던 시민들의 분노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진압군에 끌려가는 시민들의 모습 그리고 죽거나 다친 시민들의 모습 앞으로 각목에 의지해 힘겹게 일어서려는 듯한 한 형상의 일그러지고 분노에 찬 얼굴과 각목을 틀어쥔 억센 팔뚝에서 당시 시민들의 분노를 읽어낼 수 있다. 항쟁 당시의 처참하고 비극적인 모습을 판화라는 예술 장르를 통해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민족미술협의회 엮음, 『한국민중판화대표작품선』, 이론과 실천, 1989.
국립현대미술관 편, 『민중미술 15년(1980-1994)』, 삶과 꿈, 1994.
민족미술협의회 엮음, 『한국민중판화대표작품선』, 이론과 실천,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