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한 학동을 회초리로 때린 후 화난 모습으로 보고 있는 훈장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그리고 있다. 김홍도의 풍속화첩 중 <서당도>로, 화난 훈장선생님을 중심으로 제대로 강을 하지 못하여 울고 있는 학동과 이를 지켜보며 낄낄대는 동료 학동들의 모습이 매우 재미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중앙의 울고 있는 학동은 아마도 선생님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한 모양이다. 이에 화를 참고 바라보는 훈장님의 모습이 이 작품에서는 그래도 해학적으로 처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