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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마귀 눈비 맞아>

애(愛)
긍정적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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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눈비 맞아 희는 듯 검노매라. 야광 명월이 밤인들 어두우랴.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변할 줄이 있으랴.  
<까마귀 눈비 맞아>에서 초장의 까마귀는 눈과 비를 맞았지만 본 바탕은 검정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대상으로 표현된다. 이는 밖으로는 어떠한 것들이 달라붙어도 변하지 않는 본질을 의미한다. 또한 이러한 예로 중장에서는 야광명월을 들고 있다. 야광명월은 밤에 빛나는 달로, 밤이 아무리 어두운들 달이 어두워지지 않는다는 내용을 통해 변하지 않는 본질을 중장에서 다시 한 번 표현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종장에서는 초장과 중장에서 내포하고 있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일편단심이라는 단어를 통해 직접적으로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박팽년은 변하지 않는 본질을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한국시조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