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DB에서 검색하고자 하는 내용을 입력하고 를 클릭하십시요.


   <한우가>

애(愛)
긍정적 감성
문헌자료

   내용보기

北窓(북창)이 맑다커늘 雨裝(우장)업시 길을 난이 山(산)에는 눈이오고 들에는 찬비로다 오늘은 찬비 맛잣시니 얼어 잘까 하노라.  
초장의 인식은 하늘이 맑다하여 비 옷 없이 길을 나섰다는 일반적인 현상을 인식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중장은 대상을 암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찬비란 평양 기생이었던 한우의 이름을 빗대고 있기 때문이다. 초장과 중장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하늘이 맑다하여 비 옷 없이 길을 나섰는데 들에는 비가와 찬비(한우)를 그대로 맞았다는 말이 된다. 이는 종장에서 한우에 대한 임제의 정서로 나타나는데 ‘오늘은 찬비를 맞았으니 얼어 잘까 하노라’ 하는 말에서 화자의 ‘한우에 대한 애정표현’, 즉 ‘한우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임백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