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이 죄인을 회술레하는 모습으로 구한말 풍속화가인 김준근(19-20세기)의 풍속화첩에 그려진 것이다. 회술레는 사형에 부가된 형벌로, 사형당하기 전 사령들은 죄인이 등에 진 북을 쳐 사람들에게 죄인의 등장을 알리며 죄인의 죄와 형벌을 알리는 의식이다. 죄지은 사람들에 대한 노여움과 미움의 정서를 간접적으로 읽어낼 수 있다.
청계문화관 편, <기산 풍속도-그림으로 남은 100년 전의 기억>, 청계문화관, 2008.
청계문화관 편, <기산 풍속도-그림으로 남은 100년 전의 기억>, 청계문화관,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