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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미도} 시나리오 : # 7 연병장(낮)

김준위: 지금 같은 줄에 선 사람들이 이 섬, 실미도에서 함께 생활할 조원들이다. 제군들은 앞으로 모든 행동을 조별로 하게 될 것이며..
김준위의 설명이 이어지는 동안 슬쩍, 자기 줄을 돌아보는 상필.
상필 로부터 두 명 뒤에 서있는 준호를 발견하고. 천천히 준호에게 다가가 갑자기 허리를 퍽- 차서 준호를 옆줄로 밀어버리는 상필.
김준위: 뭐야?
상필:(옆줄에서 사내1을 잡아끌어 오며) 대가리 수만 맞으면 되는 거 아뇨?
사내1:(상필의 손을 팟 뿌리치며) 놔 이새끼야!
상필:(천천히 일어서고 있는 준호를 쏘아보며) 찌그러져 있어, 새끼야1
모가지 따는 것두 지겨워.
순간 몸을 날린 준호가 상필과 뒤엉켜 싸우기 시작하고
사내1:(준호를 떼 내려 하며) 내가 먼저야, 이 새끼야!
그러나 준호가 팔을 휘둘러 걷어내자 사내, 다시 나가떨어지고. 그러면서 뒤에 서있던 사내2의 발치에 가서 뒹굴면서 엉켜서 사내2를 쓰러뜨린다. 쓰러지면서 사내3한테 가서 엉긴 사내2(자세를 바로 잡으며 사내1의 멱살을 잡아 일으키고): 이런 꼴통 같은 새끼들.
사내2가 사내1의 얼굴을 쳐서 쓰러뜨리는데 사내3, 사내2의 어깨를 잡아 돌려 바로 주먹질을 가한다.
사내3: 이 씹새끼가!
쾅! 준호의 얼굴에 압도적으로 주먹을 쳐박은 상필. 준호가 나가떨어지자, 자기도 많이 맞아 피 흐르는 입가를 슥 문지르면서 보면 이미 여기저기 엉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데 
영화 {실미도}에서 실미도에 끌려온 일행들을 연병장에 불러 모으자 서로 엉겨 붙어 싸우게 되는 장면으로 처음 서로 대면하는 순간부터 악감정을 갖게 된 ‘준호’가 자신의 조원이라는 사실에 ‘상필’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자기 마음대로 인원변경을 하자 사내1이 화를 내고 여기에 ‘준호’가 가세면서 싸움이 확장된다. 
영화 {실미도}(2003, 강우석 감독) 시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