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실미도} 시나리오 : # 6 바다 위(낮)
원상 (군인1을 보며) 군인 아저씨, 강아지 있으면 한 대 줘 보슈.
자세 흐트러뜨리지 않고, 시선도 바꾸지 않는 군인1.
원상 (있는 힘껏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내가 돈 많이 벌어서 보루루 갚을 테니까 한 대 줘 봐요.
군인1, 반응 없고. 열 받은 듯 자기 짐을 발로 퍽 차는 원상
씨발! 총 치우구, 계급장 띠구 맞장 까 보자구. 좆두 아닌 것들이 무게는 엄청 잡네, 씨발!
그러다가 열아홉쯤 되 보이는 민호와 눈이 마주치자 버럭 고함치는
원상
뭘 야려, 이 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