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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아리랑

애(哀)
부정적 감성
구비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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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렴]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놀다 가세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 아주까리 동백아 열지 마라 누구를 괴자고 머리에 기름
- 열라는 콩 팥은 왜 아니 열고, 아주까리 동백은 왜 여는가
[...]
-사랑에 겨워서 등을 밀었더니 가고나 영절(永絶)애 무소식이로다
- 봄바람 불어서 꽃피건마는 고달픈 이 신세 봄 오나마나
- 영창(暎窓)에 비친 달 다 지도록 온다던 그 임은 왜 아니 오나
- 풀벌레 구슬피 우는 밤에 다듬이 소리도 처량쿠나
- 울타릴 꺾으면 나온다더니 행랑챌 부숴도 왜 아니 나와
- 목화송이 따면서 맹세턴 그 임 훌훌히 떠난 후 소식이 없네 
강원도 사람들의 산간생활의 정서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17절과 후렴으로 이루어진 유절형식(有節形式)의 곡으로 〈정선아리랑〉과 더불어 강원도의 대표적 민요이며 순박하고도 구슬픈 노래이다. 절에 따라 조금씩 다른 정서가 표출되지만, 기본적으로 이별한 연인에 대한 배반감으로 인한 슬픔이 표현된다. 돌아온다던 연인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 한탄한다. 자신의 슬픔을 ‘풀벌레’에 감정이입하며 삭인다. 
구전 
이응백ㆍ김원경ㆍ김선풍 교수 감수, {국어국문학자료사전}, 1998, 한국사전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