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DB에서 검색하고자 하는 내용을 입력하고 를 클릭하십시요.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애(哀)
부정적 감성
기타

   내용보기

“세자가 아주 건강하고 학업에도 정진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세자를 왜 귀성시키지 않습니까? 이토 공을 따라 유학갈 때 반드시 1년에 한번은 이 늙은 부모를 만나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부모 자식간 골육의 정은 어느 누구라도 똑같다는 것을 총독도 조금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주세요. 사람을 기만하는 것이 너무나 무정하지 않습니까?”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은 1907년 황태자로 책봉되었으나 그 해 이토 히로부미에 의해 강제로 일본으로 끌려가게 되었다. 당시 이토는 1년에 한 번은 영친왕을 조선으로 보내주겠다고 하였으나, 일제 시기 영친왕이 조선에 들어올 수 있었던 때는 1919년 3월이었다. 위의 내용은 영친왕을 일본으로 보낸 후 전혀 만날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그의 어머니인 순헌황귀비가 심정을 토로하는 내용이다. 부모자식 간에 생이별을 하게 된 것에 대한 슬픔의 표현이다.  
혼마 야스코,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역사공간, 2008, 51쪽. 
혼마 야스코,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역사공간, 2008.
김을한,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페이퍼로드,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