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安勝)은 고구려가 멸망하자 그는 서해안의 사야도(史冶島)에 피신해 있었다. 그러다가 670년(문무왕 10) 검모잠(劒牟岑)이 한성(황해도 재령)에서 고구려의 유민들을 모아 부흥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그를 왕으로 추대하였다. 그러나 당나라 고간(高侃)이 침입하자 그는 의견 차이로 검모잠을 죽이고 신라에 망명하였다.  

안승은 검모잠과 고연무에 의해 왕으로 추대되어 고구려 부흥운동을 이끌었음. 당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던 신라의 도움으로 한 때 평양을 탈환하면서 기세를 떨치기도 하였으나, 결국에는 외부의 진압과 내부의 분열로 실패함. 분열과정에서 안승은 검모잠을 죽이고 신라로 망명해 남은 고구려 유민과 금마저 지역에 거처하게 되었다. 부흥운동이 진압과 내부 분열에 의해 실패하자 이들은 신라로 망명했다.  

삼국사기 

『삼국사기(三國史記)』, 『구당서(舊唐書)』, 『자치통감(資治通鑑)』
이기백, {개정판 한국사신론}(일조각, 1989), 86쪽.
邊太燮, {한국사통론}(삼영사,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