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자도는 많은 아이들이 놀고 있는 그림으로, 아들을 낳게 해달라는 기원을 담고 있는 그림이다. 그런데 이 <백동문자도-강령>에서는 백동자와 함께 뜻이 좋은 문자를 함께 써 문자도 형식을 함께 보여준다. 괴석과 어울린 고목이 된 복숭아나무에서 아이들이 복숭아를 따며 놀고 있는 모습으로, 복숭아나무 줄기를 오래 산다는 ‘수壽’와 복록을 누린다는 ‘복福’자 모양으로 썼다. 이로써 백동문자도가 되었다. 오래도록 목을 누리며 살면서 많은 자손을 두게 해달라는 기원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