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이 몸에 있어서 그리고 영혼에 있어서 임신하고 있고, 어떤 나이에 이르게 되면 우리 본성은 출산하기를 욕망합니다. 그런데 추한 것 안에서는 출산할 수가 없고 아름다운 것 안에서는 할 수 있습니다. 남자와 여인의 함께함이 출산이거든요. 이 일은 신적인 것입니다. 가사자인 생물 안에 들어 있는 불사적인 것이죠. 임신과 낳음이 말입니다. 이것은 조화하지 않는 것 안에서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추한 것은 신적인 모든 것과 조화하지 않는 데 반해 아름다운 것은 조화합니다. 그래서 그 출산에서는 칼로네(아름다움)가 모이라(운명)요 에일레이튀아(필요할 때 오는 자)입니다. 이 때문에 임신한 것이 아름다운 것에 가까이 다가가게 될 때는 인자하게 되고, 즐겁게 이완되며, 자식을 출산하고 낳습니다. 반면에 추한 것에 가까이 다가가게 될 때는 뚱하게 되고, 고통스러워 움츠러들며, 외면하고 뒤로 주춤하며, 자식을 낳지 못하고, 그저 태아를 안에 가진 채 버거운 상태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하여 이미 터질 듯 부풀어 오른 자는 아름다운 것에 관한 격렬한 흥분으로 가득 차 있게 됩니다. 그것을 가진 자가 자기를 큰 산고에서 풀어 줄 수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