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들의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 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치른 들판에 솔잎되리라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김민기 작사, 김민기 작곡. 양희은의 음반에는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김대중 정부 때는 IMF 극복을 위한 정부의 캠페인송으로도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