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꿈은 아니리
오랜고통 다한 후에
내형제 빛나는 두눈에
뜨거운 눈물들
한줄기 강으로 흘러
고된 땀방울 함께 흘러
드넓은 평화의 바다에
정의의 물결 넘치는꿈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내형제 그리운 얼굴들
그아픈 추억도
아 짧았던 내 젊음도
헛된꿈이 아니었으리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이 노래는 1985년 노래모임 새벽이 전태일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노래이야기 「불꽃」 공연을 위해 만든 노래이다. 슬픔과 고통이 사라질 수 있는 해방된 그날을 염원하며 부르는 노래다. 1986년 새벽의 비합법음반 9집 『그날의 오면』에서 윤선애의 독창과 혼성합창으로 수록되었고, 합법음반으로는 1989년 ‘노래를찾는사람들’의 2집 음반에 합창곡으로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