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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테바-사랑과 열정

애(愛)
부정적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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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행복하고 조화로우며 이상적인 사회를 꿈꿀 때, 우리는 그런 사회가 사랑 위에 세워진다고 상상한다. 왜냐하면 사랑은 나를 열광케 하면서 아울러 나를 초월하거나 나의 한계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그러나 열정으로서의 사랑은 합의와 거리가 멀고, 자신과 화해를 이룬 문명의 조용한 안식이라기보다는 문명의 정신착란, 이탈, 단절에 상응한다. 그것은 죽음과 재생이 서로 힘겨루기를 벌이는 허약한 정점이다.  
쥘리아 크리스테바는 광기와 같은 열정적 사랑을 나르시즘의 한 형식으로 본다. 그러나 동시에 그러한 사랑은 자기 초월적인 성격을 갖는다.  
쥘리아 크리스테바, {사랑의 역사}, 김인환 역(서울:민음사, 2010), p. 14.  
Julia Kristeva, Histoires D’Amour in Collection Folio/Essais(book 24), Gallimard Education,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