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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주의-은유로서의 사랑

애(愛)
긍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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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개념화하는 모든 은유적 방식을 제거하면, 별로 남는 것이 없다. 남는 것은 단지 글자그대로 골격 뿐이다. 사랑하는 사람, 사랑 받는 사람, 사랑 느낌, 출발점과 종착점이 있는 관계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사랑에 대한 충분함을 상실한 골격뿐이다. 만약 모든 사람이 사랑에 대해 문자적인 소수의 것만을 사용해서 사랑에 관해 말하고 생각하도록 강요받는다면 오랜 세월동안 사랑에 관해 생각되고 언급된 대부분의 것들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관습적 은유가 없다면, 사랑에 관해 사유하고 말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우리의 전통 속에서 대부분의 연애시는 단순히 그런 개념적 은유들을 다듬은 것에 불과하다 
사랑의 경험을 이해할 때, 사랑에 관해 생각하고 이야기할 때, 우리는 대체로 우리의 관습적 은유들에 의해, 즉 그자체로서가 아니고, 여행 및 물리적 힘과 같은 다른 개념들에 의해 개념화하는 수밖에 없다. 사랑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자연적이기보다 은유적이다.  
G. 레이코프. M. 존스, {몸의 철학; 신체화된 마음의 서구 사상에 대한 도전}, 임지룡 외 역(서울: 박이정, 2002), p. 121. 
노양진, {몸이 철학을 말하다}(서울:서광사,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