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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구스티누스-사랑

애(愛)
긍정적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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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에 대한 사랑의 유대 속에 우리가 할 만한 일은 무엇이겠는가? 그분을 향유함이 행복하게 사는 길이요, 그 분을 사랑하는 모든 이가 자기 존재와 사랑하는 힘을 그분에게서 얻음, 그 분에 관한 한번만 알기만 하면 누구에게도 만족을 못 주실까 염려할 필요가 없다. 그분이 사랑받기 원하신다면 당신에게 무엇이 (돌아오기 때문이 아니고) 사랑하는 그 사람들에게 영원한 상이 돌아가기 위함이요. (그 상이란) 그들이 사랑하는 그 분 자신이다.
그래서 우리 원수까지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마음을) 그들이 우리에게서 앗아 가지 못하는 까닭이요, 오히려 동정하느니 우리가 사랑하는 분으로부터 (자기들이) 분리되어 있으면 그만큼 우리를 미워하는 연고다. 그들은 그분께로 회심하고 그분을 지복의 선으로, 우리를 그 선을 (함께 나눌) 동료로 여겨야만 사랑하기에 이를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기독교적인 사랑 개념의 요소들을 통일시켰다. 그에게 사랑의 힘은 세 가지 차원으로 표출된다. 첫째는 신을 향한 인간적 자아의 사랑이고, 둘째는 동포에 대한 인간적 자아의 사랑이며, 셋째는 인간적 우리를 향한 신적 사랑이다.  
아우구스티누스, {그리스도교 교양}, 성염 역주, 분도출판사, 2011, 115-1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