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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스토텔레스-그 자체의 목적으로 사랑할만한 것

애(愛)
긍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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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나 다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니고 오직 <사랑 받을 만한 것>만이 사랑 받는데, <사랑할 만한 것>은 좋은 것이거나 즐거운 것이거나 유용한 것이다. 그런데 유용한 것은 <그것으로 말미암아 어떤 선 혹은 쾌락이 생기는 것>이라 여겨지므로, 그 자체의 목적으로 사랑할 만한 것은 선과 쾌락이다. 그러면 사람들이 사랑하는 것은 <선>인가 그렇지 않으면<자신을 위한 선>인가? 이 둘은 간혹 충돌하는 일이 있다. 쾌락에 있어서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사람마다 <자신에게 좋은 것을 사랑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또 <선>은 무조건 사랑할 만한 것이요, 각자에게 좋은 그것은 그에게 있어 사랑할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사람마다 자기에게 좋은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좋아 보이는 것을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마찬가지 이야기이다. <사랑할 만한 것>은 곧 <사랑할만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할만한 것은 좋은 것, 즐거운 것, 유용한 것인데, 그 자체로 사랑할만한 것은 선과 쾌락이다. 선은 무조건 사랑할만한 것인데 사람들은 선한 것을 사랑하기보다 자신에게 선한 것으로 보이는 것을 사랑한다.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최명관역(서울: 창, 2011), p. 295. 
크리스토퍼 원, {니코마코스 윤리학 입문}, 김요한 역(서울:서광사,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