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쾌락원칙과 현실원칙의 적대적인 관계는 쾌락원칙에 편들어 변경한다. 에로스, 삶의 본능은 미증유의 해방을 맞게 된다.
… 우리는 현행하는 본능의 억압은 노동의 필연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지배의 이익 때문에 부과된 노동의 특정한 사회적 조직에 의해서 결과된 것이라고 암시했다. 억압은 주로 과잉억압임을 해명하였다. 결국, 과잉 억압의 제거는 본래 노동의 제거가 아니라, 인간존재를 노동의 도구로 만드는 조직의 제거이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억압 없는 현실 원칙의 출현은 노동의 사회적 조직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고 변경하는 것이다. 에로스의 해방은 항구적 작업관계를 새롭게 창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