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정기의 운동에 의해 야기된 영혼의 동요로 의지에 의해 영혼에게 유익해 보이는 대상과 영혼이 결합하도록 자극한다. 보통 사랑은 두 종류로 구분된다. 하나는 박애라 불리는 것으로, 이것은 좋아하는 것이 잘 되는 것을 원하도록 자극한다. 다른 하나는 육욕이라 불리는 것으로, 좋아하는 것을 욕망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내게 이 구분은 단지 사랑의 효력에 관련될 뿐이지, 사랑의 본질에는 관련되지 않아 보인다. 왜냐하면 어떤 대상에, 그 대상의 본성이 어떤 것이든 의지로 결합하자마자, 그것에 대해 박애심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그 대상에 적절한 것이라고 믿는 것을 의지로 결합하는데 그것이 사랑의 주요한 효력 가운데 하나다. 그리고 그것을 소유하거나 의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그것과 결합하게 되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판단하면, 그것을 욕망하는 것이다. 이 또한 가장 통상적인 사랑의 효력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