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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늘진 이웃돕기 사랑의 17년

애(愛)
긍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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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유업(주) 전사원들로 구성된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이웃사랑의 손길을 펴온지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지난 75년 설립된 이 모임은 현재 1천 7백여명의 사원들이 월급에서 1%씩을 각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창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걷힌 돈은 모두 7억 3천 3백만원으로 한푼도 남김없이 남을 돕는데 쓰였다.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운동을 중도에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국가대표체조선수 박지숙(朴志淑)양(당시 14세)과 연세대에 입학했으나 등록금이 없었던 월남교포 탐희군(당시 21세) 등 주로 경제적 문제로 삶에 대한 의지가 꺽여가던 사람들이었다. 지난 75년에 이 모임으로부터 학비를 보조받았던 김원일군(당시 서울대법대학격생)은 그뒤 사법고시에 합격, 변호사사무실을 개업해 이 모임회원들의 마음을 뿌듯하게 했다. 
1992년 현재 17년 동안 어려운 이웃돕기 활동을 해온 민간단체의 활동상을 전하는 신문기사  
[그늘진 이웃돕기 사랑의 17년], {동아일보}, 199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