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테면 만국의 노동자라든지 혹은 무산자라든지를 넓게 모두 동무로 삼고 또 동무된 순수한 열정으로 세계의 한 귀퉁이인 이 지역에 만국의 한 집단인 이 사람들을 大部의 대원으로 하고 그 목적하는 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하면 그는 주관에 있어 계급인들이었더라도 객관에 있어서는 결국 민족인인 것이니 이러한 의미에서 애국심이란 그것이 변혁된 오늘날의 시대가 혼란한 이 땅의 사회에서도 살아 맥동하는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일제시대 식민지 조선에서의 애국심이란, 난국에 당면하여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인 동류의식의 총합이라고 주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