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초월한 진정한 사랑이오, 신성한 사랑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혹 이 순결한 사랑에 대하야 국경이 방해된 조건이 되리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남자되는 이도 상당한 학식과 고상한 이상의 귀농운동자이오, 여자도 상당한 신학교출신이오 MA 학위까지 얻었고 또 상당한 중학교 교무주임이었습니다. 양편의 연령으로 보아서도 30이상의 자기비판을 가진 건실한 청년남녀입니다. 어떠한 약간의 방해가 있다하더라도 이는 훌륭한 결혼이오, 순결을 세상에서 보기 드문 결혼인줄 압니다. 

미국인 여성과 조선인 남성과의 사랑 

{동아일보} 1934년 8월 11일자, [사랑엔 國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