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사랑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지. 이 이 이 내 사랑이로다. 아매도 내 사랑아. 니가 무엇을 먹으려느냐. 니가 무엇을 먹으려느냐. 둥글둥글 수박 웃봉지 떼 뜨리고 강릉 백청을 따르르르 부어,씨는 발라 버리고, 붉은점 움푹 떠 반간 진수로 먹으려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판소리 <춘향가>에서 이도령과 춘향이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다. 연인과 사랑을 나누고 즐거움을 주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밀고 당기는 연인 사이의 사랑놀이가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