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저산꼭대기 아버지무덤 거친 베옷입고 누우신 그 바람 모서리 나 오늘 다시 찾아가네 바람거센 갯벌위로 우뚝솟은 그 꼭대기 인적 없는 민둥산에 외로워라 무덤하나 지금은 차가운 바람만 스쳐갈뿐 아 향불 내음도 없을 갯벌향해 뻗으신 손발 시리지 않게 잔 부으러 나는 가네
정태춘 작사·작곡, 정태춘 노래로 1984년에 발표된 대중가요로서 죽은 아버지의 무덤에서 부정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아버지의 무덤을 다시 찾는 아들의 반가운 심정과 인적 없는 민둥산에 외롭게 선 무덤이지만 죽은 아버지를 그리는 애틋한 아들의 마음이 표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