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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문에 든 사내

애(愛)
긍정적 감성
구비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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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위 꼭대기에 고운 여인이 바느질을 하고 있어 그 모습을 보던 지나던 사내가 첫 눈에 반했다. 선바위로 올라가려 발버둥치지만 오를 수가 없어 도끼로 바위를 쳤다. 그러다 꽃구름을 타고 여인이 가려하자 사내가 기다리라고 애원하였다. 어느 새 “정신 차리라.”는 관세음보살의 음성이 들려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이후 사내는 불문에 들었다. 
길을 지나가던 사내는 고운 여인의 자태에 첫 눈에 반하였다. 너무나 고운 그 여인을 보고는 지나칠 수 없어, 여인이 있는 선바위를 오르려 하였다. 여인은 꽃구름을 타고 가고, 관세음보살의 음성에 정신을 차린 사내는 불문에 입문하게 되었다. 이성에 대한 연정이 기쁨을 제공하였고, 여인의 사라짐은 불도를 깨우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박종익, {한국 구전 설화집 12-대전편Ⅱ}, 민속원,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