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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래 바위

애(愛)
부정적 감성
구비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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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여윈 남매가 서로 의지하며 살던 어느 날, 친척집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돌다리를 건너려 하였으나 물이 넘쳐 물 속에 잠겨 있었다. 남매는 옷과 선물을 머리에 이고 서로를 부축하면서 냇을 건넜다. 그러다 남동생이 누이의 벗은 몸을 보고 정이 동하여 스스로를 부끄러워하다 자신의 성기를 돌에 찍어 죽게 되었다. 이를 안 누이가 “달래나 보지.”라면서 울었다는 이야기다. 화순군 동복면 딸래냇이라는 곳에 얽힌 이야기다. 
부모가 없으나 남매가 서로 의지하며 살았다. 어느 날 친척집으로 가기 위해 선물과 함께 남매가 길을 나선다. 물을 건널 때 누이의 알몸을 보고 정을 느낀 남동생이 스스로 성기를 자르며 죽고, 이를 본 누이가 오열한다. 남매의 화목한 우애가 남동생의 자괴감으로 이어지며 결국 자결이라는 비극을 도출하고 있다. 
강동원, {화순의 전설}, 광일문화사,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