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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상과부 딸을 개가시킨 재상

애(愛)
부정적 감성
구비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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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재상에게 시집보냈으나 죽어버리자 과부가 되어 친정으로 돌아왔다. 밤마다 혼자 허수아비와 신랑각시 놀이를 하는 것을 본 친정아버지가 노비를 시켜 딸과 함께 도망가서 살라고 회유하였다. 딸 방에 노비를 넣고 둘을 함께 쪄 죽였다는 이야기다. 
청상과부가 된 딸이 밤마다 허수아비를 신랑삼아 노는 모습에 친정아버지는 슬픔에 잠긴다. 자신 집의 노비로 하여금 딸과 도망가 살라면서 딸 방으로 들어가게 한다. 친정아버지는 방문을 잠근 후, 불을 때서 쪄 죽였다. 시집간 딸에 대한 연민과 인정이 안타까움과 원망의 정서로 이어지며 결국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결말로 이어지고 있다. 
홍태한, {한국 구전 설화집 17–민담편}, 민속원,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