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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부인에게서 얻은 아들

애(愛)
긍정적 감성
구비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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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가 있는데, 한 사람은 아들 8형제지만 한 사람은 자식이 하나도 없었다. 이에 8형제 둔 친구가 자신 팔자는 아들 9형제이기에 하나를 자식 없는 친구에게 준다고 하였다. 아무도 모르게 둘만 알고 부인 몰래 친구의 부인과 동침하여 아들을 낳았다.
이후 자식 없는 친구가 죽자, 장례를 자식들에게 치루게 하였다. 막내아들이 유독 눈물이 나서 그 연유를 물으니, 자식 없이 죽은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되어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 
형제보다 친한 두 친구가 있다. 자식 없는 친구에게 자신의 팔자에 있는 아들 하나를 주겠다면서 몰래 자신의 부인과 동침하게 하였다. 동침 후 자식 없는 친구가 나이 들어 죽자, 9형제에게 장례를 치르게 하였다. 막내아들이 유독 눈물이 나서 그 연유를 묻자, 자신의 아버지란 사실을 알게 되어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 친구에 대한 인정이 서로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으며 사랑의 결과는 친구의 대를 잇는 아들로 나타나고 있다. 
홍태한, {한국 구전 설화집 17–민담편}, 민속원,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