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DB에서 검색하고자 하는 내용을 입력하고 를 클릭하십시요.


   사랑한다고 해서 고생스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애(愛)
긍정적 감성
문헌자료

   내용보기

子曰 愛之, 能勿勞乎? 忠焉, 能勿悔乎? 
공자가 말하였다. “사랑한다고 하여, 어찌 고생시키지 않을 수 있겠는가? 충심으로 대한다면, 어찌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이 없겠는가?”

-사랑은 관계로부터 비롯한다. 관계는 빈번한 접촉을 통해 서로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확장의 과정은 즐거움과 기쁨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힘겨움도 따르게 된다. 사랑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필요로 하지만, 그렇다고 고생스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고생스러움도 함께 겪어나는 것이다.
고생스러움조차도 사랑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상호 조화와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면, 심신은 편안해 진다.
삶의 관계성에서 야기되는 난관은 항존한다. 난관을 극복하는 것은 힘겨운 노릇이지만, 그러한 고생스러움의 극복 과정은 사랑을 실현하는 과정이다. 유가철학에서 동고동락(同苦同樂)이라는 말은 갈등과 난관을 함께 겪음으로 통해서 조화롭고 즐거운 공동체를 모색해 나간다. 
{논어(論語)}14, [헌문(憲問)]8. 
동양고전연구회 번역·주석·해설, {논어}, 지식산업사, 2003.
성백효 역주, {논어집주}, 전통문화연구회, 1991.
김형찬 옮김, {논어}, 홍익출판사, 1999.
김경호, {감성의 유학}, <사랑>, 전남대출판부,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