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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벨룽겐의 반지

애(愛)
긍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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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대 것이냐고요?
Siegfried, Siegfried.
그대는 나를 보지 않나요?
나의 눈이 그대를 삼켜 그대는 눈멀지 않았나요?
나의 팔이 그대를 포옹하여
그대는 나로부터 불에 타지 않나요?
내 피가 그대에게 바다같이 솟구쳐
그대는 성난 불꽃을 느끼지 못하나요.
Siegfried, 그대는 두렵지 않은가요 이 거친 정열의 여인이
두렵지 않은가요
……
아 어린애 같은 영웅이여! 아 지고의 소년이여!
당신은 용맹한 행위의 우둔한 보배!
웃으며, 나는 그대를 사랑해야만 하오
웃으며 그대의 눈멈을 견딜 것이오.  
빌헬름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겐의 바지}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용을 죽인 지그프리드의 입맞춤에 의해 오랜 잠에서 깨어난 여신 브륀힐데가 지그프리드의 구애에 응답하고 있다. 인간과 여신의 사랑은 결실을 맺는다. 그것은 신의 세계의 파멸이자 인간 세계의 도래이기도 하다.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강미선 역, 책과소리(2005). 
최정운, [권력의 반지: 권력담론으로서의 바그너의 반지오페라], {세계정치} vol21-1, 서울대학교국제문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