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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톤-필리아

애(愛)
긍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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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뭔가를 필요로 하는 것은 자기가 필요로 하는 것이 그 무엇이든 바로 그것의 친구가 아닌가”
“제게는 그렇게 생각됩니다.”
“그런데 뭔가를 필요로 하는 것은 자기가 어떤 식으로든 빼앗긴 바로 그것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것이네.”
“어찌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메넥세노스와 뤼시스, 사랑(연애)도 사랑(친애)도 욕구도 가까운 것에 대한 것으로 보이네.”
그들 두 사람이 동의했네.
“그렇다면, 자네들 두 사람이 서로에게 친구라면, 자네들은 어떤 방식으로 본성상 서로에게 가까운 사람들이네.”
“확실히 그렇습니다.” 그들 두 사람이 말했네.
“그렇다면, 여보게들, 또한 어떤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욕구하거나 사랑(연애)할 때, 만약 그가 혼에 있어서든, 아니면 혼의 어떤 습성에 있어서든, 아니면 기질이나 모습에 있어서든, 어떤 식으로든 사랑(연애)받는 자에게 가까운 자가 아니라면, 도무지 욕구하지 못할테고, 사랑(연애)도 사랑(친애)도 못할 것이네.” 
플라톤은 친애를 가까운 자 사이의 상호성으로 본다. 그는 사람이 본성상 가까운 다른 사람을 욕구하며, 그 상대가 사랑하는 자와 가깝기 때문에 사랑받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플라톤, {뤼시스}, 강철웅 옮김, 이제이북스, 2007, 221a~222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