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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스칼-사랑

애(愛)
긍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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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의지를 나누는 두 개의 원리가 있다. 즉 욕망과 사랑이다. 이것은 욕망이 하나님 안에 있는 믿음과 공존할 수 없다던지, 사랑이 세상의 부와 공존하지 않는다던지 하는 것은 아니다. 욕망은 하느님을 이용하여 세상을 즐기는 자이며, 사랑은 그와 반대되는 것이다.  
파스칼은 사랑이 이성의 질서가 아닌, 마음의 질서에 따른다고 보았다. 마음은 지향성(intentionalité́), 즉 사랑의 대상을 향한 움직임을 특징으로 한다. 이 움직임의 원리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욕망이고 다른 하나는 사랑이다. 이때 욕망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의지, 자애심을 뜻한다. 하지만 파스칼에 따르면 욕망의 대상으로서 자기는 불완전하고, 참된 것이 아니며, 비실재적이다. 마음은 사랑의 질서로 전환하여 자신의 본성을 회복해야 한다. 마음이 사랑에로 향하는 것은 움직임의 주체인 하느님의 의지에 전적으로 달려있다. 사랑은 합리적 정신에 의한 판단이 아니라, 직관적 이해와 깊은 의존에 달려있다. 사랑은 인간의 이성과 논리의 범위를 초월해 있으며, 부정적으로만 말해질 수 있다.  
파스칼, {팡세}, Laf 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