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의 밭을 호랑이가 매주었기에, 약속한 데로 딸을 호랑이가 데려갔다. 오라비는 누이를 찾아 댕기고, 그 사이 누이는 호랑이와 사이에서 아들 둘을 낳고 살고 있었다. 오라비와 함께 아들 둘을 데리고 호랑이를 죽인 후 도망쳤다. 후에 사람으로 변한 호랑이가 찾아와, 요술에 걸려 호랑이가 되었으나 며칠만 참으면 다시 사람이 되는데 그것을 참지 못하고 도망하였다고 질책한 후 홀연히 떠나버렸다. 결국 누이 혼자 아들 둘을 키웠다. 가정의 화목함을 지키지 못한 원망이 완성되지 못한 사랑의 아쉬움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