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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천과 배씨 처녀

애(愛)
긍정적 감성
구비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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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씨 성을 가진 처녀가 샘에 떠 있는 참외를 먹은 후 아이를 낳았다. 부모는 처녀가 아이를 낳은 것이 소문나지 않도록 아이를 버렸다. 하지만 금수가 아이를 보호하자, 다시 데려와 키웠다. 아이의 팔자가 단명이라고 하여 스님에게 출가시켰는데, 나중에 진각국사가 되어 돌아왔다고 한다. 이는 화순군 화순읍 남산 입구에 있는 자치샘에 얽힌 이야기다. 
배씨 처녀는 참외를 먹고 낳은 아이를 버렸으나, 차마 인정이 모질지 못해 다시 아이를 거둬다 키웠다. 버렸을 때 금수가 지켜줄 정도로 비상한 아이이기에 총명하였다. 하지만 단명할 운명이라서 스님과 함께 출가시켰다. 성장하여 진각국사가 되어 다시 돌아왔다. 아이에 대한 인정이 아이를 키워가는 행복으로 이어지며, 이별을 거치고 있으나 그 아쉬움은 자식의 훌륭한 성장을 통해 해소되는 양상을 보인다. 
강동원, {화순의 전설}, 광일문화사,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