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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사람에게 효도하고 형제와 우애롭게 지내는 것은 인을 실천하는 근본이다.

애(愛)
긍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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孝悌也者, 其爲仁之本也. 
효도와 우애는 인을 실천하는 근본이다.

-전통시대의 가족은 혈연으로 맺어진다. 한 가족은 부모를 기준으로 할 때, 부모의 부모인 조부모와 부모의 자식은 아들딸로 구성된다. 『논어』에서 제시하는 부모에 대한 효도와 형제간의 우애스러움은 가족을 이루는 감정의 근본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효는 효도와 효성스러움의 의미로 사용된다. 제는 형제간에 마음을 나누는 것으로, 우애의 의미를 갖는다. 효와 제는 각각의 범주 영역이 설정되어 있는 개념이다. 가장 일상적인 가족이라는 공간에서 자식의 도리를 실천하는 것은 곧 자식인 개인의 덕성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것은 전통시대나 오늘날에나 싶지 않은 일이다. 부모로부터 자식에 이르는 내리 사랑은 생물학적으로 그 가능적 근거를 찾을 수 있지만, 치사랑, 즉 아랫사람이 윗사람에 대해서 사랑과 봉사는 인간이 지닌 생물학적 본능과는 어긋나는 일이다. 때문에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롭게 지내는 것은 인간의 덕성을 실현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유가철학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효도와 우애로움을 실천함으로써 사람다움의 근본을 지속적으로 훈련하는 과정은 인간의 본성을 개발하고 확장하는 사랑의 완성 과정이다. 
『논어(論語)』1, 「학이(學而)」. 
동양고전연구회 번역·주석·해설, {논어}, 지식산업사, 2003.
성백효 역주, {논어집주}, 전통문화연구회, 1991.
김형찬 옮김, {논어}, 홍익출판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