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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진단지: 효자 석진이 손가락을 잘라 아버지에게 먹여 살리다

애(愛)
긍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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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진(兪石珍)은 본조 고산현 아전이다. 아버지 유천을(兪天乙)이 악질에 걸려 날마다 병이 발하여 기절하니 다른 사람들이 차마 보지 못하였다. 유석진이 주야로 곁에서 모시고 하늘께 부르짖으며 두루 의약(醫藥)을 구하니 다른 사람이 말하되, ‘산 사람의 뼈를 피에 섞어 먹으면 가히 나을 것이다.’ 하였다. 그러자 유석진이 즉시 왼손 무명지를 끊어 그 말대로 하여 바치니 병이 즉시 나았다.  
고산현의 아전인 유석진이 아버지가 심각한 병에 걸려 사경을 헤맬 때,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봉양하니 병이 나았다.
자식이 죽어가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신체의 일부를 훼손하면서까지 봉양하는 사랑의 감정을 보여준다.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낸다는 것은 참혹한 일임에도 고통스러움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부모에 대한 사랑이 있기에 가능하다. 힘겨운 병마에 시달리는 고통스러움을 희생을 통한 사랑의 실천을 통해 해소한다. 
『오륜행실도-효자편』, <석진단지> 
이선옥, 내리사랑과 치사랑-풍속도와 효행도에 그려진 가족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