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복의 <연당야유>는 가야금 소리를 들으며 연꽃을 감상한다는 뜻으로 ‘청금상련’이라 부르기도 한다. 연못가 뜰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세 쌍의 남녀를 그린 그림이다. 남자들은 큰 갓을 쓴 것으로 보아 지체 높은 양반들이고, 여자들은 차림새로 보아 기녀나 의녀이다. 조선시대 양반과 기녀들 간의 애정행각을 그리고 있다.
맹인재 책임감수, 『인물화』 한국의 미 20, 중앙일보사, 1985, 도판 68.
맹인재 책임감수, 『인물화』 한국의 미 20, 중앙일보사, 1985, pp.215-216 도판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