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달지던 뒤란’에 ‘햇빛’을 보았다는 것은 암흑같은 자신의 인생에 ‘해’같은 존재가 바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시의 제목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감정을 진솔하게 드러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품은 ‘연정’은 ‘생각만 해도’ 좋은 것이다. 시인은 2연 첫행에 ‘아,’라는 감탄사를 넣음으로써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떠올리는 감정 역시 떠올릴 수 있도록 시행을 배치하고 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것을 ‘응달지던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당신과의 만남이 ‘좋은’ 감정으로 지속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랑의 결과 역시 ‘긍정’적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