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석은 자리고비라서 사람들에게 베풂이 없으나, 덕수라는 여인은 자신의 모든 것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베풀며 살았다. 덕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재산과 사천석이 소생 후에 준 돈 모두를 물난리가 나면 지날 수 없는 냇가에 다리를 놓았는데 사용하였다. 사천석은 자린고비이나, 저승 판관과의 약속으로 소생 후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덕수에게 돈을 주었다. 덕수는 그 돈으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기 위해서 다리를 만들었다. 이후 냇가에 물난리가 났으나, 덕수다리로 사람들은 무사히 왕래할 수 있게 되었다.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자비심이 다른 이들의 만족감과 베풂에 대한 동조 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