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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 그린 상사몽이>

애(愛)
부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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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그린 상사몽이 실솔의 넋이 되어 추야장 깊은 밤에 님의 방에 들었다가 날 잊고 깊이 든 잠을 깨워 볼까 하노라  
이 작품에서는 대상과 그에 대한 인식의 관계망을 통해 완성에 이르는 관계로 볼 수 있다. 먼저, 초장에서 대상에 속하는 ’실솔‘은 귀뚜라미를 뜻하는 말로, 님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감정을 실솔에 이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실솔을 통한 2차적인 느낌(인식)은 중장의 ’들었다가‘라는 구절에서 알 수 있다. 여기서는 실솔이 되어 님의 방에 들어가는 행위를 통해서라도 님을 보고픈 화자의 감정을 구체화하였다. 마지막으로, 종장에서는 초장의 ’실솔‘이 님의 방에 ’들었다가‘ 잠을 깨워서라도 그리움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 화자의 마음이 자세히 나타나있다. 또한, 초장의 ’실솔‘은 중장의 ’추야장‘과 함께 가을이라는 시간적 배경을 알려주는 동시에 화자의 외로움을 더욱 고조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한국시조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