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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Ⅰ
애(哀)
부정적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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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하, <어머니 1>, 1987년, 목판화, 37×30cm, 전남대학교박물관.
광주민중항쟁으로 인해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을 담은 김병하의 목판화이다. 작품 속 어머니의 옆얼굴 옆에 쓴 글처럼 “긴긴 동지섣달 얼어붙은 추위 속에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던” 다정한 어머니임에도 그 어머니에게 시름을 안겨드린 것이 아들은 못내 죄스러울 따름이다. 상심한 어머니는 깊은 시름에 잠겨있으며, 어찌할 수 없어 눈물로 지새우며 견디고 있다.
이선옥, 류시현, 「오월미술속의 이별의 슬픔」, 『호남문화연구』51집, 2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