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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통

애(哀)
부정적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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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애통>, 1988년, 고무판화, 크기 소장처 미상. 
광주민중항쟁으로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거적에 덮여 두 발만 삐죽이 나온 시신을 놓고 땅을 치며 울부짖고 있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들판에서 거적에 덮인 주검은 그의 죽음이 어떠했는지를 짐작케 한다. 거친 칼자국으로 표현한 좁은 이마에 광대뼈가 튀어나오고 굵은 마디의 거친 손을 가진 여인은 가족의 죽음이 아닐지라도 살아온 세월 또한 험난하기 그지없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선옥, 류시현, 「오월미술속의 이별의 슬픔」, 『호남문화연구』51집, 2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