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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령 높은 봉에>

애(哀)
부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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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령 높은 봉에 쉬어 넘는 저 구름아
고신 원루를 비 삼아 뿌려다가
임계신 구중심처에 뿌려본들 어떠리 
이 작품은 오성 이항복이 귀양가는 자신의 처지와 신하로서의 충정을 눈물로 표현한 작품이다. 비록 유배를 당한 원통함에서 비롯한 슬픔이기는 하지만, 그마저도 알아주길 바라는 화자의 심정이 절절히 드러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화자의 슬픔은 해배 전까지는 풀릴 수 없는 것으로, 그저 안으로만 묵묵히 삭일 수밖에 없음이다. 
{한국시조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