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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II
애(哀)
부정적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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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하, <어머니 II>, 1987년, 목판화, 37×30cm, 전남대학교박물관
광주민중항쟁으로 가족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을 표현한 목판화 작품 중 하나이다. 먼저 간 가족의 관을 잡고 우는 가족들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어머니 피 묻은 손에 혀 짤린 아들의 미소 바치나이다”라 쓴 작가의 말처럼 관속의 주인공은 젊은 아들이다. 혀를 잘린 채 피흘리며 죽어간 아들의 관을 부여잡고 우는 어머니의 모습은 오월 비극의 중심을 이루었다.
『5월판화-개교48주년 기념 광주민중항쟁 20주년 기념전』, 전남대학교박물관, 2000.
『5월판화-개교48주년 기념 광주민중항쟁 20주년 기념전』, 전남대학교박물관,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