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 wird zum Wundmal der Zivilisation, zur asozialen Sentimentalität, die verrät, daß es immer noch nicht ganz gelungen ist, die Menschen aufs Reich der Zwecke zu vereidigen. Darum wird Trauer mehr als alles andere verschandelt, bewußt zur gesellschaftlichen Formalität gemacht, welche die schöne Leiche den Verhärteten weithin schon immer war. 

이 글은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의 {계몽의 변증법}(1947)에서 발췌한 부분이다. 번역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슬픔은 문명이 남긴 상흔, 비사회적인 감상(感傷)으로 된다. 이러한 감상은 인간에게 목적의 왕국이 요구하는 것을 그대로 좇아서 지킬 것을 선서시키는 것이 여전히 완전히 성공한 상태는 아니라는 사실을 누설한다. 그런 까닭에 슬픔은 다른 무엇 보다 더 흉하게 일그러져서, 의식적으로 사회적인 격식, 말하자면 냉담한 자들에게 (대체로 이미 언제나) 아름다운 시체와도 같은 격식을 갖추게 된다. 

Max Horkheimer und Theodor W. Adorno, Dialektik der Aufkläurung, in; Max Horkheimer, Gesammelte Schriften Bd. 5, Frankfurt am Main 1987, S. 246f. 

M. 호르크하이머/Th.W. 아도르노, 김유동 옮김, {계몽의 변증법}, 문학과지성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