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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픽테토스-슬픔

애(哀)
부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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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자신의 아이가 여행을 떠났기 때문에 혹은 재산을 잃어 버렸기 때문에 슬픔에 빠져 우는 것을 볼 때, 그 사람이 외적인 나쁜 일에 [빠져] 있다는 인상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주의하라. 오히려 너는 즉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이 사람을 슬픔에 잠기게 했던 것은 일어났던 일이 아니라(왜냐하면 그 일이 다른 사람을 슬픔에 잠기게 하지는 않으니까), 그 일에 대한 그의 믿음이다.”
그렇지만 [위로의] 말을 건네는 한 그에게 공감[동정]을 표하는 데에 주저하지 말라. 만일 그러한 일이 일어났다면 그와 함께 비통해하라. 그러나 내면적으로는 비통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만은 주의하라. 
에픽테토스의 {엥케이리디온}은 헬레니즘 시대에 스토아 철학의 입장에서 쓰인 짤막한 도덕 교본이다. 
에픽테토스, 김재홍 옮김, {엥케이리디온}, 까치글방, 3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