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청상(靑孀)이란 말이 있다면 열 아홉에 혼자 난 나도 그 속에 끼우리라. 그러나 남들이 경험한다는 청상의 고독과 비애에 한갓 울고 있을 때가 아니란 생각으로 21살 때에 기독교에 뛰어들어 갔다. 이것은 나의 생활의 한 전기이었다. 그리하여 그제부터는 맹렬히 성경을 옆에 끼고 다니면서 가정과 가두에서 전도를 하였다. 실로 시대정신의 관계도 있었겠지만 예수교에 대하여는 일신을 받쳤었다.
어린 나이에 청상과부가 된 삶에서 비롯된 고독과 비애를 언급하고 이를 종교적 신앙생활로 벗어나고자 함. 열아홉의 나이에 과부가 된 상황에서 비롯된 고통. 과부의 삶을 고독과 비애로 표현. 고독과 비애를 종교적인 방식으로 극복하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