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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창에서 느낀 그대로

애(哀)
부정적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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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없는 고객(孤客)이 이역(異域)의 철창에 구류의 몸이 되니 고통 번민은 얼마나 많았으며 비애차탄(悲哀嗟嘆)은 얼마나 쌓였으리까. 물렁물렁한 넓은 얼굴에 상기(上氣)는 얼마나 되었으며 단단치 못한 좁은 가슴에 울분(鬱憤)은 얼마나 쌓였으리까. 그러니 춘형(春兄) 나는 이 기회를 이용하야 많은 경험을 얻었으며 이 느낌을 번복하다가 큰 감상을 얻었소이다. 
일제강점기 민족운동에 참가한 필자가 일본의 감옥에 투옥된 감성을 울품과 비애로 표현함. 일본의 감옥에 갇힌 상황으로 인한 고통을 묘사. 감옥에 갇힌 감정을 고통과 번민, 비애와 울분으로 표현. 감옥 생활을 삶의 경험을 얻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동경춘제(東京春弟), [철창에서 느낀 그대로], {개벽} 10호, 1921.4. 
박찬승, {한국근대 정치사상사 연구}, 역사비평사,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