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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밤에 고국(故國)을 그리우며

애(哀)
부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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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인지 환-하게 월광(月光)을 받는 들 속에서 가늘게 조용히 무슨 음악 소리가 나는 듯 나는 듯하다. 벌서 아무 수심도 비애도 없고 희망도 욕심도 없고 고독도 적막도 잊어버리고 몸은 달빛을 받으며 오직 무심히 월(月)세계 우거진 풀숲으로 꼬부라진 길을 걸어가도다. 
타향살이를 하면서 생긴 수심과 비애 등의 감정을 달을 동반해서 잊어버리고자 함. 들판의 밤길을 걷는 상황에서 고국을 떠난 타향살이의 감성을 묘사. 밤에 들판을 걸으면서 고향 생각에 수심과 비애에 빠짐. 달빛에 의지해서 어두운 밤길을 걸어가듯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해소함. 
에스피생, [달밤에 고국을 그리우며], {개벽} 7호, 1921.1. 
최수일, {개벽 연구}, 소명출판, 2008
박찬승, {한국근대 정치사상사 연구}, 역사비평사, 1992